《비평범의 조화》
10년 동안 바라본 부산 문현동 벽화마을을 소재로 한 작업이며
이를 통해서 나의 길을 스스로 되돌아보는 동시에 역지사지에 관한 생각을 표현한 작품이다.
인간인 나는 완벽한 역지사지가 불가능하지만 나의 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사진에서는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
나의 작업은 대부분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한다.디지털 파일 고유의 자아인 R,G,B를 서로 다른 자아로 살아보도록 한 결과물로
형(形)은 그대로이나 색(色)은 본연의 색이 아닌 다른 자아의 색으로 발현되고 있는 것이다.